1985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minox 35 ML은 이전의 다른 모델들과 달리 우선 모양이 더 사각형에 가까워졌으며, P모드가 작동되어 거리와 노출 두가지를 모두 손수 조정해야하는 이전의 모델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.미녹스 35 시리즈가 워낙 크기가 작아서, 손으로 거리며 노출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은데, 이 P 모드 때문에 로모카메라와 같이 노출은 자동으로 측정되며, 거리만 목측식으로 측정하면서 촬영을 할 수 있게 된 편리한 모델이다. 그리고 필름감도 역시 ISO 400이나 800까지만 제공되던 이전의 모델들과 달리 1600까지 사용할 수 있게 개량되었다. 또한 LED화면으로 편리하게 노출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등, 기술적으로 기존의 35시리즈에서 매우 큰 진전을 이룬 모델이다. 35 ml의 사각형 외형은 후속 모델인 35 MB, 35 MDC 그리고 35 AF의 모델이 되었다. 미녹스 최후의 모델들이라 할 수 있는 35 GT-E나 M.D.C가 여전히 꽤나 고가이므로,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자 35시리즈중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.
* 최후 모델격인 GT-E가 GT를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미녹스 35시리즈중 35 GT가 가장 인기가 있다.